北, 미국식 민주주의 배격 촉구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미국 민주주의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내용의 장문의 편집국 논설을 게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총 1만2천421자 분량으로 ’미국식 민주주의를 단호히 배격하자’는 제목의 이 논설은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가 민주주의의 확산을 주장하면서 북한인권법 제정, 북한인권국제대회 등 인권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미국식 민주주의는 인민 대중의 자주적 권리와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반동적인 정치이고 침략과 약탈, 간섭의 대명사”라며 “미제의 압력에 굴복해 미국식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면 인간이 죽고 나라와 민족이 망하고 인류가 파멸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극소수 대독점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체제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체제 ▲침략과 전쟁으로 온 세계를 미국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노동신문은 “오늘 미제는 우리 나라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전파해 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힘으로 실현하지 못한 반공화국 침략야망을 미국식 민주주의 확산으로 이뤄보려는 것이 미제의 음흉한 기도”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우리에게는 인민이 스스로 선택한 우리식의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적 민주주의가 있다”며 “미제의 민주주의 공세책동을 짓부수는 것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인류의 자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 세계적 판도에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반대.배격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배척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자기 나라 인민의 의사를 반영한 독자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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