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ㆍ일 침략군사동맹 출현 박두”

북한이 지난달 19일 미국과 일본 외무ㆍ국방 장관이 워싱턴 `2+2′ 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전략목표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미ㆍ일 양국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미사일 방어체제(MD) 협력 강화 ▲전세계에서 민주적 가치 증진 등을 향후 양국이 추구할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3일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미ㆍ일 침략 군사동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통전략목표(공동전략목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한다는 명목 아래 양국이 이 지역에서 제 마음대로 군사적 간섭 책동을 벌이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특히 우리 나라를 주된 공격 대상으로 삼은 최악의 반공화국 압살전략”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공통전략목표는 부시 행정부의 세계 제패 전략 실현을 위해 두 나라가 공모 결탁하여 세계 각지에서 침략과 전쟁, 지배와 간섭 책동을 본격적으로 감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양국이 공통전략목표를 제시하면서 공동 군사작전시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과 임무, 능력을 시급히 재검토하고 주일미군 재편성 문제를 협의키로 합의한 목적은 미군과 자위대의 일체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양국은 공통전략목표 발표에 이어 오는 8월 새로운 미ㆍ일 안보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내년 중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키로 합의함으로써 미ㆍ일 침략군사동맹의 출현이 눈앞에 박두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서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는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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