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또 다시 전쟁 먹구름 드리우고 있다”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전쟁 도발 소동’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 주간 통일신보는 10일 내달 초 실시되는 한미연합사의 ‘키 리졸브(Key Resolve)’ 군사연습과 한미 합동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에 대해 ‘공화국을 겨냥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통일신보는 “또 다시 대결과 전쟁이라는 검은 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데는 시대착오적인 남조선(남한)·미국 동맹강화에 추종하고 있는 남조선 호전세력들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도발 소동을 즉시 걷어치워야 하며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남조선 호전세력들은 미국의 반공화국 군사적 압력 기도에 가담해 나서는 것으로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7일에도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과 남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밑에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날로 높아가고, 6자회담 합의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때에” 이러한 훈련은 “공화국(북한)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이들 한미 군사 훈련이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내달 2~7일 실시되는 키 리졸브 연습에는 태평양과 미 본토에서 증원되는 미군 6천명과 주한미군 1만2천명 등이 참가하며, 미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9만3천t)도 이 연습에 처음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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