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망명희망 日여성 귀국조치”

북한은 2003년 8월 망명을 희망하면서 신의주 지역으로 불법입국했던 일본여성 기타가와 가즈미씨를 인도주의에 따라 3일 일본으로 귀국시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일본여성 송환조치는 이날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일간 실무협의가 열리는 시점에 이뤄져 북한의 분위기 전환용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해당기관의 조사를 인용, “일본 오이다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기타가와는 2000년 봄경부터 일본 공안조사청 교토 공안조사국 조사관들로부터 옴진리교 교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 대한 간첩활동을 강요당하고 성폭행까지 당해 정신적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기타가와는) 공안기관의 거듭되는 박해를 피하기 위해 우리 나라에 오게 됐다고 한다”며 “우리는 기타가와가 비법적으로 우리 영내에 들어오는 행위를 했지만 국제호텔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해줬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그가 우리에게 폐만 끼치고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망명의사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되돌아갈 의사를 표명했다”며 “인도주의 견지에서 11월3일 그를 자기 나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기타가와는 귀국에 앞서 국경을 침범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했다”며 “우리 공화국 정부의 따뜻한 대우와 관대한 처분에 사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2003년 10월 기타가와씨의 불법입국 및 망명희망 사실을 보도했었다.

당시 옴진리교측은 기타가와씨가 2001년 10월 탈퇴한 신자라고 확인하고 그가 공안관계자로부터 교단에 관해 스파이 행위를 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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