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림팩훈련 다국적 북침전쟁연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200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착수에 대해 “다국적 북침 전쟁연습이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신문은 이날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림팩 연습은 이른바 반테러의 구실 밑에 우리 공화국에 선제공격과 핵타격을 가하기 위한 예비작전, 시험전쟁으로서 임의의 순간에 북침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번 연습은 지난 시기에 비해 그 규모가 훨씬 크다”면서 “이번 림팩 불장난은 전례 없이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엄중성과 위험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또다시 림팩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외세와 함께 동족에게 총포를 겨누는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범죄”라면서 “북과 남이 합의한 6.15 공동선언에 대한 난폭한 배신행위로서 북남관계 전반을 위태롭게 하고 조선반도에 대결과 전쟁국면을 조성하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이번 사태는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세계제패 전략에 점점 더 깊이 말려들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는 것으로 그것이 가져올 것은 핵참화 밖에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불장난 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강력한 자위 조치’로 림팩 훈련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림팩 훈련 동참이 남북관계 전반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와이 근해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릴 림팩2006은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칠레, 페루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5일부터 시작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