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뜸 전문 ‘명의’ 리춘실씨

북한 평양시 모란봉구역의 성북종합진료소에서 15년간 일해온 여의사 리춘실(41)씨는 뜸 한번으로 치질 등을 완치하면서 환자들로부터 “명의”로 불리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9일 보도했다.

리 씨는 뜸과 부항, 침으로 방광염, 치질, 좌골 신경통, 급성 간염 등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데 이중 방광염과 치질은 뜸 치료를 한 지 만 하루 만에 완치되며, 좌골 신경통은 일주일 안에 증세가 사라진다고 조선신보는 주장했다.

리 씨의 손길을 거쳐간 환자는 최근 수년간 200여 명에 달하는데 이중 병이 재발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조선신보의 설명.

리 씨는 뜸 치료 비결이 뜸혈을 정확히 찾아내고, 뜸쑥을 정교하게 가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뜸쑥을 잡질이 하나도 없이 가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병증세에 따라 뜸의 직경과 크기를 적당하게 정하고 온도를 100~400도로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항이나 침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할 때는 지압을 함께 해주는 것도 리 씨만의 비결.

리 씨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들도 적지 않으며, 이중 남한에서 건너간 비전향 장기수 우용각(77)씨도 리 씨로부터 치료를 받고 수십 년간 앓아온 치질을 고치게 됐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리 씨는 이 밖에도 ’빛 수감계량식 자동 알약기’, ’고려종합 전기침 치료기’, ’한삼 덩굴 알약’ 등 10여 건의 보건 관련 기술을 발명하기도 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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