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만강 유역은 자연자원의 보고”

일제 수탈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두만강이 자연자원의 보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의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은 10일 ‘역사의 강 두만강’이라는 제목의 상식 프로그램에서 “왜놈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살길을 찾아 북간도로 유랑의 길을 떠난 우리 겨레의 피눈물을 간직한 두만강 유역은 무진장한 자연부원(자연자원)의 보고”라면서 두만강 유역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소개했다.

총 연장이 547.8㎞(북한측 자료)로 북한에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인 두만강 유역에는 산림자원이 풍부해 많은 양의 목재가 뗏목으로 하류까지 운반되고 있다.

두만강 유역에는 철광과 석탄이 풍부하게 매장돼있다. 북한의 최대 철광석 생산 기지로 꼽히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가 유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령, 온성, 경흥에서는 질 좋은 유연탄이 생산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두만강 지류는 해발 고도가 높은 고원 지대를 관통하고 있어 낙차를 이용한 유역 변경식 수력발전소 건설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함경북도 부령에는 2만8천kW급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가 가동돼 북한의 전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두만강에는 열목어와 산천어를 비롯한 40여 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하류에는 강물의 오랜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삼각주가 위치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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