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의원 687명 명단 발표…‘김철’ 이름 총3명

북한은 지난 8일 실시된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대의원 6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9일 북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명단에는 김정일을 비롯 주요 고위층 대부분이 대의원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김정일의 아들들의 이름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353호 선거구, 제454호 선거구, 제682호 선거구에서 각각 ‘김 철’이라는 이름이 등장해, 이 세사람이 실제 인물인지 여부에 의혹이 제기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가계에서는 김일성의 막내 동생인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명예부위원장과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그녀의 남편 장성택 등이 이번에도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실무자였던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일부의 이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선 순서로 보면 이번 선거결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이 10선,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9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8선 등을 기록했다.

새로운 이름으로는 지난해 개성공단 실사작업에 나섰던 김영철 국방위원회 정책실장,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 미국과 회담에 나섰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 신선호 유엔 주재 대사, 최익규 전 문화상,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 조충한 부위원장 등의 눈에 띈다.

최근 인사에서 승진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리영호 총 참모장,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등을 비롯해 주상성 인민보안상,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 부부장, 지영춘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등 공안기관 인사들도 11기에 연임됐다.

대남 분야에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리종혁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주요 인물 대부분 대의원직을 유지했다.

북한은 다음 달 제12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 하는 등 올해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2012년 강성대국 건설’과 관련한 조직 정비와 예결산 심의 등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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