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문제-비핵화 연계’ 日 비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4일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가 최근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납치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이는 한반도의 비핵화 진전을 파괴하려는 목적이라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에서 ‘납치문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두 문제는 서로 다른 별개의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은 이 두 문제를 연계시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기사는 이어 일본은 국제사회의 주의력을 분산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해결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납치문제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조선은 또 북-일 관계 개선의 유일한 길은 일본이 과거의 범죄행위를 사죄하고 이에 대한 배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게이에 일본대사는 지난 10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에서 “6자회담에서 양국 간 여러 현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일본은 북한의 비핵화 함께 납치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납치문제’는 북한 공작원들이 1970년대 말 일본인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데려간 사건으로 북한은 이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 당시인 2008년 8월 일본과 협의에서 납치자문제 재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약속했으나 직후 후쿠다 내각이 퇴진하면서 ‘재조사의 연기’를 통보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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