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편들이여, 아내에게 관심을..”

“부부간의 관계는 혁명동지들 사이의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혁명동지로 존중하고 사랑하여야 한다.”

1일 입수한 북한의 대중 월간잡지 ’천리마’ 최근호(2006.2)가 ’가정에서 부부간의 예절’이라는 제목으로 남편들이 생활 전반에서 아내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잡지는 “사회의 한 세포인 가정에서 부부간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 가정의 화목과 단합이 좌우되며 살뜰하고 단란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결정된다”며 남편이 아내의 사회·가정생활을 이해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안해(아내)의 일을 하찮게 보는 현상을 없애고 그의 직장생활에 깊은 동지적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며 성심성의로 돕고 손잡아 이끌어 주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내가 퇴근하면 “여보, 요즘 당신이 무척 힘들어 하는 것 같구만. 내가 도울 일이 없겠소?”라고 진심으로 이야기하면 자연히 가정의 분위기가 화목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내가 사회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정신·육체적으로 적극 도와줄 것을 주문했다.

즉 남편이 자신의 일만 일이라고 여기거나 집안일은 여성만이 하는 일로 여겨 무관심하면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아내의 건강과 휴식에도 따뜻한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잡지는 이어 “부부 사이에 어떤 오해나 의견이 있으면 그것을 속에 품지 말고 제때에 털어놓고 풀어야 하며 사소하게나마 결함이 나타나면 부드럽게 일깨워 주고 제때에 고치도록 성의껏 도와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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