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1366군부대와 제1353군부대를 잇따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366군부대에서 군인들의 병영생활을 둘러보고 “강철같은 규율은 혁명군대의 본질적 특질이며 전투력 강화의 중요한 담보”라며 “혁명적인 군기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지휘관과 병사들이 전투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러 기재들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평가했으며 군인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김 위원장은 1353군부대에서도 군인들의 훈련진행 실태를 파악하고 교양실, 침실, 식당 등 후생시설을 둘러본 뒤 “병사들의 첫째가는 혁명임무는 훈련을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군부대 시찰에는 현철해.리명수 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해군 제155군부대 예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하고 북한군 제757부대의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앙통신이 지난 2일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