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일 명칭 ‘1월8일 수산사업소’ 조업 개시



▲북한 취약계층에게 수산물을 공급할 ‘1월8일 수산사업소’가 조업식을 개최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의 취약계층들에게 수산물을 공급할 동해 포구의 ‘1월8일 수산사업소’가 조업을 시작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업식이 열렸다면서 참석한 이 수산사업소의 일꾼과 종업원들은 수산물 공급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사업소는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 및 중등학원, 양로원들에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보장하게 된다”며 “(이는) 김정은 동지의 인민사랑의 결정체”라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화약에 불이 달린 것처럼 폭풍처럼 내달려 몇 년이 걸려야 한다는 방대한 공사를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에 끝낸 것은 단숨에의 기상과 불가능을 모르는 불굴의 투쟁정신, 영웅적 투쟁기풍의 체현자의 우리 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적이며 조선속도 창조의 본보기”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초 양강도 일부 지역에 수산물 공급을 실시하면서 김정은 ‘인민사랑’을 선전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당시 데일리NK소식통들은 주민들 사이에서 ‘원수님(김정은) 사랑은 얼룩이 있어 공급받은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이 있었다’면서 ‘이런 공급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었다.

‘1월8일 수산사업소’는 김정은이 지난 1월 6일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으로 알려진 인민군 제534군부대가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방문할 당시, 육아원과 애육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수산사업소를 김일성 생일(4월 15일)까지 건설하라고 한 지시에 따라 등장한 기업소이다.

북한이 애육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급시설에 ‘1월8일 수산사업소’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1월 8일이 김정은의 생일이라는 점을 볼때 ‘최고지도자의 인민애(愛)’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