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일 부상 “美와 협상 용의”

베트남을 방문한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 한 이후 처음으로 14일 미국과의 대화 용의를 공식 표명했다.

김 부상은 이날 하노이에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항상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관리가 해외 방문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부상은 제2차 북한-베트남간 차관급 정례 정책교류협의회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북한은 앞서 공식 보도매체를 통해 미국과 협상할 용의를 표명하기는 했지만, 먼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철회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북한은 최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2명의 미국 여기자를 석방한데 이어 개성공단에서 억류중인 한국인 1명도 석방했으며 분석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유화적인 조치가 기존의 강경입장으로부터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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