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융실무회의 많은 진전 기대”

북미간 금융관계 정상회를 위한 금융실무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기광호 북한 재무성 대외금융담당 국장은 20일(현지시간) “이번 회의에서 많은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 국장은 이날 오전 금융실무회의 이틀째 회의에 들어가기 전 뉴욕 맨해튼 소재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앞에서 “위법적인 금융활동을 막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일관된 정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 국장은 회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회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북한의 정상적인 금융활동 보장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 국장 도착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회담장인 미 대표부 건물로 들어갔다.

앞서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첫날 회의를 끝낸 뒤 우호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면서 북한의 고립을 야기한 행동과 북한이 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으나 향후 해결돼야 할 문제 많으며 장기적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무회의는 북한의 기존 불법 금융활동 근절과 향후 북한의 국제금융체제 편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북측에서는 기 국장 등 6명의 대표단과 김명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