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제재 움직임에 핵실험 대응 시사

북한 외무성은 13일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공식 해설 성격의 설명을 통해 “우리가 이번에 진행한 성공적인 위성발사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유훈이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와의 문답(질의 응답)에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는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보편적인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것으로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그에 어긋나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한 북한 당국의 첫 공식 반응이다.


대변인은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두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이니 뭐니 하면서 부당하게 문제시해보려는 불순한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적대시 관념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결로써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변인은 “미국은 지난 4월 위성발사 때에도 적대적인 과잉반응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핵 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바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제재 움직임을 보일 경우 추가 핵실험 등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유관 측들이 이성과 냉정을 견지하여 사태가 본의 아니게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번져지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하든 합법적인 위성발사권리를 계속 행사하면서 우주를 정복하여 나라의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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