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기구와 결핵 퇴치 공조

북한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으로부터 결핵 진단 장비를 지원받기로 하는 등 결핵 퇴치를 위해 국제기구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에바 에릭슨 IFRC 동아시아지역 담당 국장과 테즈 왈리아 세계보건기구(WHO) 평양대표 등을 초청해 북한의 결핵 통제 현황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와 예술소품 공연 등을 벌였다.

이 행사에서 에릭슨 국장은 “연맹(IFRC)이 조선(북한)에서 벌어지는 결핵 통제를 위한 활동을 계속 후원할 것”이라며 “각지의 전문 의료 봉사 기관들에 결핵균 검사용 현미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리아 대표도 “결핵 예방을 위한 2년간의 캄빠니아(캠페인)를 국제적 판도에서 벌여나갈 기구의 계획”을 발표했다.

북한 보건성 리봉훈 부상은 행사에서 “결핵 퇴치에 대한 조선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모든 보건 기관에서 결핵 예방을 위한 대중 계몽사업을 벌여 “가까운 앞날에 ‘결핵없는 나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WHO에 따르면 북한의 결핵 환자는 2006년 기준 10만명당 178명 꼴이며, 2006년 완치율이 WHO의 목표치인 85%보다 높은 89%로 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에 비해 결핵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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