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장 부산물 활용 소비품 증산에 박차

북한이 폐기물과 유휴자재 등을 활용해 만드는 ‘8월3일(8.3)인민소비품’의 생산이 가장 활발했던 1993년, 1994년 수준을 넘는 것을 목표로 8.3소비품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8일 전했다.

8.3인민소비품은 공장의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부산물, 유휴자재를 이용해 만드는 생활용품을 일컫는다.

8.3인민소비품이라는 이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4년 8월3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경공업제품 전시장’에서 부산물과 폐기물을 이용해 생활필수품을 만들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조선신보는 8.3소비품 생산은 “국가의 큰 투자없이 광범한 인민들의 지혜와 창발성에 의거해 다종다양한 소비품을 만들어내는 대중 운동”이라며 “금속공장, 기계공장 등 경공업 부문이 아닌 단위들에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직장, 작업반이 꾸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 주민들이 사는 구역마다 가내작업반관리소가 있으며 동, 인민반에도 가내작업반이 조직돼 일용잡화를 비롯한 소비품을 생산한다.

신문은 평양시인민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8.3소비품 생산액 과제를 2007년에 비해 184%로, 유통액 과제는 246%로 초과 수행했으며, 올해 1월엔 작년 1월에 비해 생산액 계획은 193%, 유통액 계획은 174%로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올해 25년째로 접어든 8.3소비품의 “가짓수는 해마다 1.2∼1.3배의 수준에서 확대”돼 왔으며 지난해 제품 가짓수는 1984년에 비해 약 19배인 수천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평양시인민위원회 8.3국의 고인실(56) 국장은 “강성대국 대문을 열기 위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가 일고 있는 가운데 8.3소비품 생산에서도 된바람이 불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8.3소비품 전시회는 7월 평양시에서 열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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