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겨울철 갈수기 ‘절전’ 강조

북한이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전기 절약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전국적으로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발전소는 수력을 이용하는 형태여서 겨울철 갈수기가 되면 전기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조선(북)에서는 전기를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쓰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전기절약사업에는 전력생산부문 뿐 아니라 각 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과 주민세대들이 다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각 발전소에서는 자기소비전력량을 줄이고 있으며 송배전망에서는 전력의 집중과 분산공급을 유기적으로 배합하고 있다.

또 공장과 기업소에서는 전동기 소비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변속전동장치를 개발해 부하량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건설 사업장에서는 절연 및 보온 시설을 구비해 전기를 최대로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콤팩트 전등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등과 소형전력소비계량장치 등이 광범위하게 개발.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내부적으로 전력 낭비를 초래하는 ’전기도둑’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경고하는 ’전력포고문’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포고문에서 전력생산용 석탄과 등유, 발전.변전설비 등을 생산.수송하지 않고 훔치거나 불법적으로 처리하는 행위와 수력발전소나 저수지 보호사업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을 전력생산 저해행위로 적시하고 금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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