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게이츠 美국방 이라크전 발언 보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8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논평 없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 의하면 미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게이츠가 5일 국회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이라크에서의 사태 악화로 미국이 더욱더 궁지에 빠져들고 있는 데 대해 실토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그가 이라크 사태가 향후 1∼2년 내에 안정되지 않으면 ’지역적 재앙’으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한 사실도 덧붙였다.

북한은 방송을 통해 중간 선거 패배 후 조지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경질한 사실을 전하고 “럼즈펠드의 비극적인 운명은 침략과 전쟁에 광분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를 말살하고 있는 반동적인 부시 정권의 불길한 앞날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논평했으나 게이츠 지명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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