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黨 세포비서 역할 연일 강조 왜?

북한은 지난 18일 당 세포비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이후 당 세포 조직과 당 세포비서 역할 강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최말단 조직 책임자의 역할을 강조해 김정은 체제 안정을 꾀하겠다는 지적이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오늘의 총진군에서 당 세포비서들의 역할을 더욱 높이자’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우리 당의 말단 기층 조직인 당세포를 강화해야 하며 그러자면 당 세포비서들의 역할을 최대한으로 높여야 한다”면서 “우리의 당 세포비서들은 지난 기간 자기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생산현장에서 숨진 당 세포비서들을 소개하면서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백방으로 다지고 사회주의 건설에서 영웅적 위훈을 창조한 당 세포비서들이야말로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이며 투쟁의 기수들이다”고 주장했다.


또 “당 세포들이 먼저 끓어야 온 나라가 들끓고 당 세포비서들이 앞장에서 내달려야 대오가 따라서게 된다”며 “당 세포비서들은 광범한 대중을 당의 두리(주위)에 굳게 묶어세워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백방으로 다져나가는 정치활동가가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당 세포비서대회 개최를 예고한 이후 22일까지 무려 17개의 관련글 통해 세포비서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4개(10월), 6개(11월), 2개(12월) 등의 선전글을 내보낸 바 있다.


한 고위 탈북자는 “지난해 사회 통제와 관련 기관 일꾼대회로 체제 안정성을 꾀했다면 올해는 당 세포비서의 역할을 강조해 당 말단 조직을 정비하고 권력 안정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