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ICBM ‘군사적 도발’…우리는 자위적 국방”

북한은 미국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미사일 개발은 “자위적 국방”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미국은 미사일 위협을 몰아오는 진범인’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저들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는 문제시될 것이 없는데, 북침핵전쟁 책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다지기 위한 우리 군대의 군사훈련을 국제사회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으로 된다는 적대세력의 나발은 궤변 중의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오늘의 조선반도(한반도) 현실은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반미 전면대결전에서 최후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구태여 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도 이날 미국의 ICBM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이 한편으로는 조선반도의 정세 완화를 떠들면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위험천만한 군사적 위협을 해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사거리가 1만㎞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ICBM ‘미니트맨Ⅲ’를 시험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