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이라크 내란 위기 조성”

북한이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독트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이라크내 공민전쟁(내전)을 불러오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민족.분파 간 충돌로 바그다드를 비롯한 온 나라에 공민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라크에서 공민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은 ’중동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지진’으로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미국이 저지르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탄압과 살육, 분파들 사이에 대립을 조장시키는 그릇된 책동이 이라크를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장으로, 극도의 혼란과 무질서의 난무장으로, 자유와 민주주의의 교살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는 있어도 자유와 민주주의가 없고 사람들이 서로 반목질시하며 싸우는 것이 현 이라크 실태”라며 “미국이 일으킨 침략전쟁은 이라크에 평화를 가져다 준 것이 아니라 폭력을, 안정을 선사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혼란과 비극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파벌 간 폭력전은 미국이 강행한 침략전쟁과 이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의 필연적 산물”이라며 “이라크 전쟁은 미국이 유엔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부당한 구실을 만들어 주권국가를 침략한 용서받을 수 없는 전범죄”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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