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사상문화침투 경계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미국이 체제의 내부분열을 노린 사상문화 침투를 노골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3일 민주조선 최근호(1.8)는 “오늘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 사상문화 침투와 심리모략전을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우리 내부에 썩어빠진 자본주의 사상과 날라리풍(게으르고 퇴폐적인 생활태도)을 불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그들은 미국식 자유와 부패타락한 문화를 반영한 퇴폐적인 각종 도서와 잡지, 녹화테이프와 녹음카세트, CD판을 대량 들이밀려고 책동하는 한편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소형 반도체라디오를 지상과 해상, 공중을 통해 대량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심지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원주필(볼펜), 만년필 등과 같은 물건도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전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감행하고 있는 내부와해 책동이 “그 규모와 내용에 있어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어 “오늘날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전이 협조와 교류의 간판 밑에 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철한 반제 계급의식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제때에 가려낼 수도 없다”며 “제국주의 사상문화가 조금도 스며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