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8일 주한미군의 지대지 미사일 배치를 비난하면서 “미국의 새 전쟁도발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우리는 선군(先軍)의 기치 밑에 자위적 준비를 더욱 철저히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첨단 신형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블록2’와 ’에이태킴스 블록1A’ 수십 기가 남조선(남한) 강점 미 2사단에 배비(배치)됐다”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미국이 선제공격에 의한 속전속결을 새 군사교리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의 전력증강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대지 미사일은 우리의 전쟁지휘 능력과 수행능력의 조기파괴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타격하려 한다는 것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우리가 사상과 제도,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강력한 자위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응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태킴스 블록1A’는 북한 대부분의 지역을 사정권(사거리 300㎞)에 두는 지대지 미사일로 2003년 말부터 동부전선에 실전 배치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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