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주장 위조화폐 근거 없어’

미국은 북한이 달러를 위조했다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북한의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4.22)가 비판했다.

2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미국이 위조화폐 문제를 떠들며 공화국(북)의 대외 금융기관의 활동을 추적, 실질적인 압박을 가한다는 ’지갑정책’이란 것을 채택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위조화폐에 대해 요란히 떠들지만 아직 이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위조화폐용 잉크를 구입해 사용했다는 미국의 주장과 관련, “미국의 주장이 날조가 아니라면 그 잉크가 언제, 어디에서, 얼마만큼 없어졌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이 위조지폐 방지를 위해 협의체를 만들자는 공화국의 제의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위조화폐설이 미국이 계획적으로 꾸며낸 날조품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이어 “위조화폐 문제를 통해 미국이 노리는 것은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살”이라며 “미국이 6자회담의 재개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 제재와 압살의 고삐를 조일수록 공화국은 자기가 선택한 길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마이클 메리트 비밀검찰국 부국장보는 25일 북한에서 100달러권 및 50달러권 초정밀 위조화폐인 ’슈퍼노트’가 생산·유포되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슈퍼노트와 북한간 연관이 있다는 단정적인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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