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원조식량 분배 장소에 ‘미국의 선물’ 명시”

북한이 미국의 대북 원조식량을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모든 장소에 한국어로 ‘미국에서 보내온 선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식량 자루 두 개를 세워놓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구호단체 ‘머시 코어’의 조이 포텔라 대변인은 20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평양, 신의주, 희천에 현장사무소 설치가 완료됐고 인력들이 배치돼 있다”며 “NGO 소속 모니터 요원들은 이번 주말까지 총 16명의 배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텔라 대변인은 “분배와 마찬가지로 모니터 활동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감시를 희망한 모든 분배 장소에 접근이 허용됐고, 일부 장소의 경우 24시간 전에 사전통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 25개 군 전역에서 분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1차 선적분의 경우 89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1인당 4.5kg의 밀을 분배했다”며 “2차 선적분인 옥수수 4천8백t의 경우 현재 식량 창고로 운송됐으며, 곧이어 분배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텔라 대변인은 또 “분배와 마찬가지로 모니터 활동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감시를 희망한 모든 분배 장소에 대한 접근이 허용됐고, 일부 장소의 경우 24시간 사전통고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VOA는 세계식량계획(WFP)이 식량 분배를 위해 평양에 있는 기존의 대표사무소 외에 평양, 청진, 함흥, 해주에 4개의 사무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각각 중부, 동북부, 남동부 그리고 남서부 지방을 담당하게 했으며, 한국어 구사자를 포함한 59명의 분배 감시요원 충원을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장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사무소장은 “WFP가 담당하고 있는 평양, 양강도, 함경남북도, 황해남북도, 강원도, 평안남도 등 8개 지역 1백31개 군에서 현재 370만명을 대상으로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식량 분배 작업을 진행하면서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도 계속해서 꾸준히 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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