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대사 폭언 6자회담 정신 뒤엎어”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3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범죄정권’ 발언이 제4차 6자회담의 정신을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단체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내고 “얼마 전 우리 공화국에 대해 ’범죄국가’니, ’범죄정권’이니 하고 심히 중상모독한 남조선(남한) 주재 미국 대사란 자의 망발은 참을 수 없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범죄국가가 힘으로 남을 억누르려 하다 뜻을 이룰 수 없게 되자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북한이 “범죄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참다운 주권국가”라고 못박고 “침략과 전쟁으로 세계를 재난 속에 몰아넣고 있는 범죄정권, 살인과 강도, 마약과 고문, 국제테러와 인권유린으로 악명 떨친 범죄집단이 과연 누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미국 대사란 자가 터무니없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극히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최근 6자회담 장 밖에서 ’인권’이요, ’위조화폐’요 하며 반공화국 소동에 열을 올림으로써 침략적 본성을 더욱더 드러내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에 대해 ’대화’요, ’주권존중’이요 하지만 속심(진심)에는 모해.압살할 생각밖에 없으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규탄했다.

대변인은 이어 “부임하자마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아무 망발이나 해대는 미국 대사란 자를 서울 거리에 끌어내 심판하고 대양 건너 제 소굴로 쫓아버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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