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총포성없는 전쟁 일으켜”

“극동에서 영토 쟁탈을 위한 총포성 없는 전쟁이 터졌다.”

북한 영자 주간지 평양타임스 최근호(14호)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이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극동에서 총포성 없는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북으로는 쿠릴열도, 남으로는 조어도(센카쿠열도), 서쪽으로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았다는 것이다.

4일 북한 웹사이트 ’내나라’에 따르면 평양타임스는 이들 분쟁 섬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도를 넘어 올해 들어서는 본격적인 ’탈환전’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섬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더불어 산생한 것으로, 쿠릴열도 4개섬은 미ㆍ영과 구 소련의 협조와 이익의 산물이며, 독도와 조어도는 일제의 대룩 침략으로 빼앗겼던 땅이 일제 패망과 함께 다시 주인에게 반환된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일본이 이들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재평가하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 2차 세계대전의 재평가는 결국 일본이 100년 전처럼 대륙 진출을 실현하려는 속셈이라며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이 이미 전쟁을 제어하는 제도적ㆍ법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갖췄다며 “이제는 대륙침략을 위한 징검돌을 마련하는 일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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