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가치 외교’는 사탕발림”

북한 노동당과 내각의 기관지들이 4일 일본 아베 정부의 국방.외교 정책은 ’아시아에 대한 군사.경제적 제패’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4일 ’독기어린 현대판 대동아 공영권 야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특히 일본의 ’가치관 외교’에 대해 “일본 언론조차 ’아시아 나라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어떠한 호응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일본이 “과거 청산은 한사코 회피하면서 사탕 발림의 ’가치관 외교’로 아시아 나라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일본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광대한 원료 자원과 상품판매 시장 장악”을 위한 경제적 침투를 노린 것이라고 신문은 주장하고 “아시아 인민들은 높은 각성을 가지고 일본의 아시아 정복 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이날 ’군사대국화를 노린 위험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군사력 증강은 “군사 대국화를 다그침으로써 지역의 패권자로 등장하기 위해서라고 밖에 볼 수없다”며, 그 근거로 “현재 일본 주변 지역에는 일본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나라나 또 긴박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반대로 지금 일본 주변지역에서는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세계적인 관심사 속에 추진되고 있다”며 북핵 6자회담과 동북아 평화체제 논의를 지적하고 “국제사회는 전과자인 일본이 군사적으로 아시아를 제패하는 데 대해 절대로 용납치 않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