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MD 참여는 동족압살 책동”

북한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남한의 “보수 집권 세력”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에 참여하려는 것은 “동족 압살”을 노리고 남북 관계를 대결 시대로 되돌려 세우려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6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5일자 ‘군사적 대결과 긴장 격화를 불러오는 위험한 책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워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3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남한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어 MD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한 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핵미사일 선제 타격에서 결정적인 군사적 우위권을 가지자는” 목적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미국 정부가 MD의 필요성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들고 있는 점으로 볼 때 남한에 구축하려는 MD도 “공화국(북)에 대한 핵 선제 공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엄중한 것은 미국의 범죄적인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 책동에 남조선(남한)의 보수 집권 세력이 가담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과거 미국이 남한에 MD 참가를 노골적으로 강요해도 “남조선 인민들의 강력한 반전반미,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 반대 투쟁”에 의해 무산돼 왔으나, 지금은 “남조선의 보수집권 세력들이 동족 압살을 노린 미국의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 책동에 서슴없이 동조해 나서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아울러 “미국과 남조선의 보수집권 세력은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범죄적인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 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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