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공안당국 비판 담화

북한 조선학생위원회는 1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최모(34ㆍ여)씨가 “공안당국의 압력으로 한총련 배후조직에 대해 거짓 시인을 했다”고 법정진술을 했다는 일부언론의 보도와 관련, 남한 공안당국을 비판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한총련배후조직사건’ 조작 음모는 한총련을 비롯한 남조선의 진보개혁세력과 통일애국세력들을 말살하여 다음해 대선에서 친미정권을 만들어내기 위한 극우보수세력의 계획적인 모략책동”이라고 주장했다.

학생위는 이어 “특히 이것은 남조선 각 계층에서 위대한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기운이 날로 높아가는 것을 가로막아보려는 비열한 반공화국(반북) 대결소동의 일환”이라며 “남조선 공안당국의 파쇼적 탄압 행위를 공화국 북반부 전체 청년학생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학생위는 “남조선 공안당국은 한총련을 비롯한 진보개혁세력과 통일애국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해야 하며 부당하게 구속된 통일민주 인사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8월22일 북한의 주체사상과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됐으며,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에서 “공안당국이 ’한총련 배후조직표’를 작성해 이를 시인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진술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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