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에 반미항전 촉구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4.19혁명과 5.18광주민중항쟁 등의 정신을 이어 받아 반미결사 항전에 나서라고 남측에 촉구했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국전선은 6일 비망록에서 “미제는 남조선 사회의 자주ㆍ민주적 발전을 가로막고 식민지 군사통지를 연장해 오면서 수백만의 무고한 민간인을 살육한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망록 발표 목적에 대해서는 제주 4ㆍ3항쟁 57돌, 4ㆍ19혁명 45돌, 5ㆍ18민중항쟁 25돌, 6ㆍ10항쟁 18돌을 맞아 “남조선에서 일어난 봉기와 항쟁을 야수적으로 진압하고 인민대중을 잔인하게 살육한 미제의 죄행을 폭로 단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망록은 4ㆍ3항쟁의 민간인 학살과 관련, “미제는 무자비하게 불태워 죽이고 굶겨 죽이고 생매장해 죽이는 이른바 ’3광ㆍ3진ㆍ투망작전’으로 제주도를 순식간에 피로 물들였다”며 “제주도 대학살만행은 미제야말로 남조선 인민의 해방자ㆍ보호자가 아니라 강점자ㆍ살인자이며 인두겁을 쓴 야수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미제가 4ㆍ19혁명의 넋을 짓밟고 남조선 사회 발전의 암적 존재인 군사파쇼 정권을 조작해 냈다”며 “군사정변의 방법으로 예속정치 실현의 직접적 하수인을 기저귀 갈아대듯 하는 것은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미제가 써오는 상투적인 식민지 통치수법”이라고 비난했다.

비망록은 이어 5ㆍ18민중항쟁 때 전두환 정권에 의해 단 며칠동안 광주에서 무려 5천여명이 학살되고 1만4천여명이 부상했다며 “세계를 경악시킨 광주인민 대학살만행을 직접 지휘하고 조종한 진범인은 미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지난해 9월 광주에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연극까지 놀았다”며 “수천의 생명을 앗아간 살인자가 자기가 죽인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교활한 행위야말로 미제 야수들만이 할 수 있는 정치만화”라고 주장했다.

비망록은 또 “6월항쟁으로 재집권을 꿈꾸던 5공 독재가 물러났으나 군사독재정권의 연장을 획책하는 미제의 배후 조종으로 민간인의 탈을 쓴 새로운 6공 군부 독재정권이 세워졌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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