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황해도 쌀값 석달새 3배 ‘껑충'”

북한의 곡창지대임에도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해남북도에서 쌀값이 지난달 말 현재 1kg에 북한돈 4천500-4천원을 기록해 지난 2월에 비해 3배 이상 급등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 소식지 최근호가 5일 주장했다.

소식지 138호는 황해남도 전역의 쌀값이 지난달 30일 일제히 1㎏에 북한돈 4천500원대로 올라섰고 황해북도에서도 4천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 사리원의 경우 쌀값이 2월 1천350원, 3월 1천700원, 4월 2천200원에 이어 지난달 10일 2천500원, 25일 3천500원, 30일 4천200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쌀값 4천원대는 북한 노동자의 평균 월급으로 알려진 3천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리원 지역의 옥수수 가격도 지난달말 현재 1㎏에 1천950원으로, 지난 2월 720원에 비해 270%가량 상승했으며 황해남북도의 옥수수 가격은 대체로 1천950원에서 2천원 사이라고 소식지는 덧붙였다.

‘좋은벗들’ 소식지는 특히 황해도 지역의 한 군부대에서는 군인 배급이 모자라자 “12세 이하 자녀를 둔 군관(장교)은 처자를 부모 집이나 처가에 보내 식량배급이 나오는 11월까지 떨어져 살 것”을 지시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소식지는 “가족을 떠나보낸 군관은 부대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서 “이처럼 배급 부족으로 (군인들에게) 가족을 보내라는 지침은 ‘고난의 행군’ 시기 실시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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