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으로 인도적 사업 이산가족 행사 전면중단

북한의 제4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냉각되면서,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추진하던 이산가족 및 대북지원 사업이 중단됐다.

한적 관계자는 20일 “(북핵 정국으로) 지금 한적의 이산가족 및 대북지원 사업이 진행되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1만 명의 이산가족 영상편지 전달, 6만 6천여 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명단 교환,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사업 지원 등 세 가지다.

한적은 지난해 이산가족 1만 명의 영상편지를 제작한 뒤 올해 정부 당국과 협의해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지만,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으로 더 이상의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한적이 지난 연말 완료한 영상편지는 10분 분량으로, 안부 인사와 고향·가정·추억 등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제작비는 20 여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됐다.

한적이 지난해에 준비한 6만 6천여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작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적은 지난해 9월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명단 교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한적은 결과물을 통일부에 전달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또 한적이 국제적십자사 대북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적은 애초 올해 초에 국제적십자사 등과 논의해 대북사업 지원 규모를 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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