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시 인구 감축 방침”

북한의 평양시는 “인구조사 정리사업”을 하면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집이 없는 대상자들을 모두 지방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30일 전했다.

이 단체는 소식지인 ’오늘의 북한소식’ 제135호에서 “평양시에는 집이 없어서 친척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의 집에 함께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평양시 당국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지는 인구조사 정리사업의 시기가 언제인지 말하지 않았으나, 북한 당국은 오는 10월 1∼15일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의 지원을 받아 북한 전역의 모든 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소식지는 “평양시는 그동안에도 주택이 충분하지 않은 점과 전기.물.난방의 소비량 등을 고려해 매년 직장 인원을 꾸준히 감축해 왔다”고 설명하고 “배급이나 생활필수품 등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데 따른 일종의 자구책”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당국은 신체가 허약하거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1차로 지방에 내려 보내며, 부부 한쪽이 지방 출신이거나 소소한 비법행위에 걸려도 지방에 내려보낸다고 소식지는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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