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균수명 72세…총인구 2천347만명”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을 올해 7월 기준 72.2세로 지난해보다 0.28세 길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CIA가 23일 공개한 ‘월드 팩트북(World Factbook)’에 따르면 북한의 평균수명은 2005년 71.37세, 2006년 71.65세, 2007년 71.92세에 이어 올해 72.2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며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러나 한국의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남자의 경우 61.4세, 여자는 67.3세로 평균 64.3세라고 밝혀 CIA 통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사회과학원이 출간한 자료를 통해 “(북한) 인구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지고 평균수명은 해방 전(38세)에 비해 36년이나 길어져 74살에 이르게 됐다”면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또한 CIA는 북한의 총인구가 2천347만9천89명으로 지난해 2천330만1천725명에 비해 17만7천364명 증가, 0.732%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령별 인구비율은 0~14세까지가 23.3%, 15~64세까지는 68.1%, 65세 이상은 8.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비해 증가율은 2005년 0.90%, 2006년 0.84%, 지난해 0.78%로 둔화되고 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률은 14.61명으로 지난해 15.06명보다 낮아졌다. 1천 명당 사망률은 2005년 7.05명, 2006년 7.13명, 2007년 7.21명에 이어 올해 7.2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발행한 2007년 판 ‘조선중앙연감’은 2004년 총인구를 2천361만2천명으로 발표해 같은 해 CIA의 추정치 2천269만7천553명보다 91만 명 정도 많게 발표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유엔과 공동으로 인구주택 총조사(인구센서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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