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탁구팀, 외국인없이 5명 올림픽 출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한국, 일본 등의 스포츠계 일부에서 국가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국적변경을 통해 영입하는 현상을 비판하면서 북한의 탁구 대표팀은 자기들의 힘으로 5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국적변경 제한’ 제목의 글에서 일본의 J리그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가 일본 국적을 취득할 의향을 밝히자 일본 축구계가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탁구에서도 “일본은 세계선수권에 남자 선수중 주력의 2명이, 남조선도 귀화한 중국 여자선수가 처음으로 대표로 출전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세계의 넓은 영역에 흩어져 있는 중국계 선수의 실력은 응당 높아 국제무대에서도 항상 상위를 차지하고 대전하게 됨으로써 막판에는 국제대회인지 중국의 국내선수권인지 분간 못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라고 꼬집고 “이런 속에서 국제탁구연맹은 ‘국적변경 제한’이라는 규제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21살 이상의 선수가 국적을 변경한 경우에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탁구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 국적변경 제한조치를 소개했다.

신문은 “올림픽 출전자격 획득을 위한 아시아 탁구예선에서 조선(북한)의 남자 3명, 여자 2명의 선수들이 자격을 쟁취했다”며 “자기들의 힘으로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조선의 선수들에게 마음이 더욱 가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일 홍콩에서 끝난 베이징 올림픽 탁구 아시아대륙 예선에서 남자부의 김혁봉, 리철국, 정성만과 여자부의 김정, 김미영 등 5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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