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추가제재 핵실험 가능성 높여”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대북 추가 제재는 북한 핵문제를 푸는데 역효과만 낳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그레그 전 대사는 15일 워싱턴의 한국홍보원에서 한 연설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가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이 잇따라 보복 조치들을 취하면서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키기 보다는 양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지난 6월 아무 조건 없이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평양으로 초청했을 때 미국이 응답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그러나 북한 역시 오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6자회담에 복귀할 지 결정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어 문제”라면서 “누가 다음 번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와 상관없이 북한이 지금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핵문제를 풀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