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 내일 열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4차회의가 11일 평양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다.

회의에 앞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9일과 10일 양일간 대의원등록을 했다.

북한은 해마다 3∼4월께 열린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에서 전년도 예산 결산과 새해 예산을 주로 다뤄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예.결산 문제를 집중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인민회의는 작년 회의에서 전년대비 11.4% 증가된 3천88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국방비를 전체 예산의 15.9%인 618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입법기관이라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선전(深< 土+川 >) 등 방문 이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개혁.개방과 관련한 입법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 등에 반발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외교문제에 대한 입장 발표가 이뤄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3년 11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 회의에서는 6자회담과 관련해 ’회담 무용론’과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전환의지 부재에 따른 ’핵 억제력 강화’를 천명한 북한 외무성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북한은 2003년 8월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11기 대의원을 선출한 뒤 같은해 9월 11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하고 국가지도 기관을 새로 선출하는 등 김정일 2기 통치시대를 출범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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