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에 따라 함경남도 단천지역 3개 광산에 대한 2차 현지 공동조사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단천 지역의 검덕ㆍ룡양ㆍ대흥 광산을 방문해 북한 광산 개발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공동조사는 지난 7월 말∼8월 중순 이뤄졌으며 남북은 당초 9월께 2차 공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남북정상회담 및 북측 수해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연내 3차례의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 경공업 지원을 위한 남측 기술지원단의 북측 경공업공장 2차 방문도 오는 23∼27일 이뤄진다.
1차 방문은 8월에 이뤄졌으며 기술지원단은 섬유와 신발, 비누 분야 전문가와 통일부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은 남측이 올해 의류, 신발, 비누 등 3대 경공업품 생산용 원자재 8천만달러 어치를 북측에 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지하자원 개발권 등으로 갚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