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재 中 대사 “양자간 무역 첫 20억달러 돌파”

류사오밍(劉曉明) 북한주재 중국대사는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남북화해의 실현을 견결히 지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북한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 대사는 지난 6일 평양에서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새로운 정세 하에서 더 많은 북중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 대사는 이어 “조선(북한)과 미국 등 서방 나라들과의 관계개선을 지지하고, 조선이 나라의 발전을 위한 좋은 외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중국이 동북아의 새로운 변화를 맞아 조정을 강화하며 협조를 심화시켜야 한다”며 “6자회담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진전이 이룩되도록 추동해 역내 평화안정에 새롭고도 더욱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북한과 중국에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류 대사는 특히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북미 등의 관계정상화 실현을 통해 조선반도의 정전체계를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전 체계 수립에로 전환시키는 것이 북중 두 나라의 근본이익에 부합된다”며 “이것이 두 나라가 공동으로 투쟁할 목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관계와 관련, “(북한과 중국은) 협조를 강화하고 호상(상호) 이익과 공통된 이득을 볼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양자 간 무역이 처음으로 미화 20억달러 선을 돌파했고 2003년 이래 연속 5년간 높은 속도로 장성한 것이다”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류 대사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에 대해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협조강화’라는 ‘16자 방침’을 확정했다면서 “이 방침 하에 양국이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대사는 지난 21일 김정일의 중국 방문 3주년을 맞아 주북 중국대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중조(중국-북한) 친선의 해’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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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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