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정상적인 관계의 토대 위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8.15경축사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은 일관되게 이러한 인식에 바탕을 두어왔다”며 “그동안의 원칙있는 대북정책은 실질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됐고, 우리는 그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유의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 통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공영의 길을 여는 노력에 더하여 통일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도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전시(戰時) 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