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북송주민 처형ㆍ지원식량 전용의혹은 날조극”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8일 서해상에서 표류중 남쪽에 의해 구조돼 북송된 22명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우리 인원들은 남측 경비정에 끌려가 귀순하면 많은 돈을 주고 잘살게 해준다는 회유를 단호히 물리치고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와 지금 자기 집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북지원식량의 군전용 의혹과 관련, “‘대북지원식량’ 군전용 의혹이라는 것도 있어본 적이 없고 있을 수도 없는 것으로서 순전한 모략”이라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을 비롯한 우리 관계성원들은 남조선 극우보수세력의 비열한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처형이니, 전용이니 하는 것은 전적으로 반공화국 대결에 환장이된 자들만이 꾸며낼 수 있는 날조극이고 동족을 적대시하는 반민족적 망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조선의 극우보수세력은 지난해 말 대선 후부터 6.15 이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를 뒤집어 엎고 대결로 되돌려 세우기 위한 반통일적 범죄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 왔다”며 “우리의 체제까지 거들면서 반공화국 모략소동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그들의 반통일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북남관계 전도를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고 앞으로 계산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남조선의 극우 반공화국 대결분자들을 비롯한 반통일 세력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서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탄 채 표류해 남쪽으로 왔다가 본인들 의사에 따라 북송된 북한 주민 22명 전원이 북한 당국에 의해 처형됐다는 설이 제기돼 주목됐었다.

또 국방부에 따르면 2006년 말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인제지역의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적십자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쌀 마대가 트럭에서 하역되고 일부는 북한의 쌀 마대와 함께 쌓여있는 모습이 포착돼 일각에서 우리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을 군에서 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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