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南통일백서 첫 비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4일 남한의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2009 통일백서’에 대해 “통일이라는 간판을 도용한 반통일 문서”라고 비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를 발표, 통일부가 백서에서 작년을 “남북관계를 정립시켜 나가기 위한 조정기”로 평가한 부분에 언급, “반공화국(반북)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북남관계 실태를 왜곡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정부가 1991년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 변천과정, 6공화국의 통일정책 등을 담은 ’90년도 통일백서’를 처음 발간한 이래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해 왔으나 북한이 이를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평통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는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며 “북남관계는 이른바 평화로운 조정기가 아니라 언제 전쟁의 총포성이 울릴지 예측할 수 없는 최악의 대결국면에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일부를 “분열부, 대결부” 등으로 비난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이명박 정부 첫해인 작년 남북관계 및 대북정책 전개 과정을 담은 ‘2009 통일백서’를 발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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