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병원에 혈액투석센터 개소

북한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내달초 혈액투석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북지원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대표 이윤상)은 17일 “내달 8일 방북, 평양시내 동대원구역에 있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서 혈액투석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기술자들이 현지에서 관련 시설을 시범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이 80년대 말까지 혈액투석을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중단했고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라면서 “북한의 신장병 환자들이 15년만에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한의 의료진이 당분간 평양에 머물면서 혈액투석 기술을 북한 의료진에 전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혈액투석은 인공신장을 이용해 체외에서 혈액을 정화시켜 체내로 다시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일일 치료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며 신장병 환자들은 통상 1주일에 3번 정도 받아야 한다.

그는 “혈액투석센터는 이 병원 비뇨기과병동 1층에 60-70평 규모로 들어선다”면서 진료실과 정수실, 환자실, 투석실, 대기실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나눔인터내셔널은 이달 4일 이화여대 목동병원과 단국대병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진단방사선 의료장비(CT) 2대와 혈액투석센터 장비 및 소모품 37종을 남포항을 거쳐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전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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