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잡지, 백두산천지 종덕사 옛사진 공개

북한의 월간화보 ‘조선’이 1906년 백두산 천지 호반에 세워졌던 사찰인 종덕사의 옛 사진을 공개했다.

이 화보는 9월호에서 “종덕사의 건물들은 모두 나무로 지었는데 방이 무려 99칸이나 됐다”며 “제일 가운데에 내당이 있고 그 둘레로 8칸, 16칸, 32칸, 즉 2배씩 늘어나게 3중 8각형식으로 배치된 방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이 사찰의 건립 배경에 대해 “일제의 침략책동이 악랄해지고 나라와 민족의 생존이 우려되자 조선 사람들은 백두산 천지호반에 종덕사 절간을 건설하고 천출위인이 출현하게 해줄 것을 옥황상제에게 기도 드리곤 했다”며 “남에게 은덕이 될 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종덕이라는 말을 붙여 종덕사라고 지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덕사는 그러나 “해방 전 조선 민족의 넋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방해 책동으로 보존관리를 하지 못해 점차 파괴되고 지금은 절간 건물자리만 있다”고 화보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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