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축구 리금숙 은퇴할 듯”

‘아시아 최강’인 북한 여자축구팀의 간판 골잡이 리금숙(30)이 최근 결혼함에 따라 현역선수 생활을 그만 둘 가능성이 크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전했다.

신문은 리금숙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여자선수의 경우 결혼이자 곧 은퇴라는 정설”을 계순희 선수가 깨뜨렸지만 “13살 때부터 축구 볼을 차기 시작해 이제 서른살이 되는 나이까지 줄곧 달려온 것을 생각할 때 리금숙 선수가 제1선에서 물러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4.25체육단 소속인 리금숙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여자아시안컵에서 7골을 넣은 성적을 인정받아 올해도 이 상의 후보군에 포함되는 등 북한 여자축구계의 간판 스타다.

신문은 “베이징올림픽 준결승팀인 브라질과 예선경기에서 득점한 것이 국가종합팀 경기조직자, 공격수로서 그(리금숙)가 차 넣은 마지막 골이 될 것 같다”고 그의 대표팀 은퇴를 기정사실화했다.

신문은 “다음 세대인 3세대들은 세계청년(20살 아래)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금 뉴질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차 세계청소년(17살 아래) 선수권대회에서 13일 현재 준결승전에서 이겨 결승전 진출을 확정하는 혁혁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며 “후비(후배)들이 믿음직하게 자라고 있으니 그도 맘 놓고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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