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성 고아 75명 양육

북한에서 갈데 없는 고아 75명을 데려다 친자식처럼 키운 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쟁고아로 자라난 황해북도 린산군의 박춘화씨.

11일 입수된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5)는 박씨가 전쟁통에 고아로 전락한 애절한 사연과 함께 10여년 동안 75명의 고아를 양육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민주조선에 따르면 박씨의 아버지는 전투중 미군에 의해 전사했고, 어머니 역시 후퇴 병력에 의해 무참히 학살됐지만 박씨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 집에서 부러울 것 없이 성장했다.

박씨는 결혼후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고아들을 외면할 수 없다며 남편 안상학씨와 상의한 끝에 무려 75명에 달하는 고아들을 데려다 ‘대식구’를 이뤘다.

박씨는 대식구의 밥도 짓고, 빨래도 하느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방에 한번 제대로 앉아볼 틈이 없었다고 민주조선은 박씨의 고아양육 실태를 설명했다.

2년전 박씨가 길러낸 성새와 충심, 결사, 옹위 등 6명이 한꺼번에 군복을 입기도 했고, 명금이와 일심이, 경준이, 명철이 등 16명은 현재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돌격대원으로 활동중이다.

박씨는 자신이 직접 ‘결사옹위’,’총폭탄’이라고 새긴 붉은 손수건을 입대하는 자식들에게 나눠줬고, 수십차례 인민군대 원호에 참여할 정도로 군에 대한 열성을보이기도 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갈 데 없는 고아 33명을 데려다 친자식처럼 키워 이 중 15명을 입대시킨 선군시대 모성영웅 서혜숙(48)씨 따라배우기 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번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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