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억류된 러선박 교신 차단돼

북한 영해에 들어갔다가 8일째 억류중인 러시아 화물선 ’테르네이’호가 외부와의 무선 교신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3일 테르네이호 무선실 책임자가 지난 12일 소속 해운회사인 ’아르디스’사(社)에게 북한측이 선박내 무선실을 잠궈버렸다는 마지막 교신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아르디스측은 해당 교신을 받은 이후 선박과의 접촉이 끊겼으며 테르네이와 하루동안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외무성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 선박의 북한 해역 침범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억류 장기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양 주재 러시아 외교관은 12일 “북한측이 러시아 선박에 대해 어떠한 불만도 제기하지 않았으며 11일 심문이 끝나 후속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테르팍스는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측이 선박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명확한 이유도 없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선박이 억류된 김책 항구로 가서 북한 당국과 직접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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