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올해는 변(變)이 나는 해”

“변이 나는 해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변이 나는 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우리나라에 좋은 바람, 비약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 해는 사변도 많고 흥분시키는 일도 많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사변’은 좋은 의미로 쓰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지난 4월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고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 행사로 열린 평양 대동강변 `축포야회’와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보통강변에서 열린 `축포야회’ 등을 ‘변’으로 꼽았다.

5월 실시된 제2차 핵실험도 올해의 사변에 포함됐다.

노동신문은 현재 진행중인 `150일 전투’가 잇따라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6월의 사변에는 신창양어사업소에서 철갑상어의 양식에 성공해 본격적인 양어에 들어간 것도 포함시켰다.

신문은 “‘우리의 위성은 하늘을 날고 우리의 철갑상어는 바다로 간다’는 희한한 시어가 터져나온 신창의 기적”이라고 철갑상어의 양식성공을 ‘기적’으로까지 묘사했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4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도 빠질 수 없다.

올해 일어난 사변들을 열거한 노동신문은 150일 전투에 동원중인 북한 주민들이 ‘신바람’을 낼 것을 바랬다.

신문은 “조국에 변이 나는 때에 우리 매 인간의 투쟁과 생활에서도 혁신의 변, 위훈의 변이 일어나야 한다”며 “누구나 바쁘게 살자”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150일 전투는 대고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사적인 투쟁이고 이 투쟁의 성과 여부에 따라 강성대국의 문패를 다는가, 달지 못하는가가 결정된다”며 “변이 나는 해, 비약이 일어나는 해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민들의 희생적인 투쟁을 독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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